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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입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여지없이 그들이 옵니다. 네 맞습니다. 신경 쓰이는 윙윙대는 소리와 함께 여름철 우리의 주적 모기가 벌써 돌아왔습니다. 정말 여름마다 모기 때문에 밤잠 설친 적이 한두 번이 아닌데요. 또 물리면 너무 간지럽고 신경 쓰이기까지... 여간 골치 아픈 게 아닙니다.

 

또 제가 키우는 고양이가 모기에 의해 심장사상충에 감염될 수도 있기에 작년에 모기퇴치기를 하나 장만했습니다. 당연히 가성비 좋고 평 좋은 제품을 골랐으니 그것은 바로 '번개표 넉다운 해충퇴치기'입니다.

 

 

여러 제품을 두고 고민을 했지만 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모기를 얼마나 효과적을 잡느냐 였습니다. 그래서 가장 모기 살상력이 좋다는 이 제품을 고르게 됐죠. 굉장히 투박한 디자인에 세련미는 없지만 모기 살상력 하나는 끝내줍니다. 이 제품을 설치하고 나서 밤에 모기 때문에 깬 적이 없을 정도로요.

 

이 제품은 클래식한 모기퇴치기로 빛으로 모기를 유인해 감전사시키는 제품으로 과전압 과전류시 회로를 보호하는 기능을 갖춰 안전성을 더했습니다. 전기로 모기를 잡기 때문에 냄새와 연기가 나지 않아 쾌적하게 사용 가능합니다.

 

내부에 금속 관들이 여러 개 있고 그 안에 전구가 하나 있는데 전구로 모기를 유인하고 금속 관에 전기를 흘려 모기를 감전시키는 구조입니다. 굉장히 심플하지만 굉장히 효과적이죠.

 

별도의 스위치는 없고 옛날 전등 키듯이 이 줄을 당기면 켜지고 다시 당기면 꺼지는 구조입니다. 저희 집은 바닥에 두고 쓰는데 이 줄이 제품의 바닥에 위치해 키고 끄는 게 살짝 불편하기는 했습니다. 매달아 두고 쓰면 그럴 필요는 없겠지만 일반 가정집에 매달 곳이 마땅하지 않죠 ㅜㅜ

 

제품 상단에는 천장이나 높은 곳에 매달 수 있도록 철제 고리가 달려있습니다. 그 고리 옆에 전력공급 케이블이 있는데 아무래도 저 고리를 써서 매달 때 신경 쓰이는 부분이 될 것 같습니다. 구조적으로 저 케이블을 다른 쪽에 위치시켰으면 좋았을 텐데 말이죠.

 

 

이 제품의 아쉬운 점 중 하나는 모기가 죽어 쌓이는 하단 부분을 청소하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나사로 고정되어 있어 나사를 풀고 청소를 해야 하기 때문이죠. 물론 하단부에 홈이 있어 그 부분으로 모기를 빼낼 수 도 있지만 밑에 붙은 모기까지는 빼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빛으로 모기를 유인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저녁에 불을 끄면 그 빛이 신경 쓰이기도 합니다. 예민하지 않으면 거슬릴 정도는 아니지만 아무래도 완전히 암전인 경우보다는 조금 밝기 때문에 빛에 예민한 분들은 이 제품을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외부 플라스틱 구멍들과 내부 전류가 흐르는 금속과 멀지 않기 때문에 애들 손이 닿는 곳에는 위치시키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손가락을 뻗어도 닿지는 않지만 애들은 젓가락 등으로 찔러볼 수도 있으니까요.

 

*총평*

 

스타일, 빛 이런 거 신경 쓰지 않고 정말 효과적으로 모기를 말살시키시고 싶다면 강력 추천드립니다. 저도 다른 제품 한번 써보다가 결국 이 제품으로 돌아올 정도로 모기에게는 재앙인 퇴치기입니다. 올여름 효과적인 모기 박멸로 편안한 잠자리를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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